경제·금융 정책

"이번엔 스포츠마케팅으로 産銀 소매금융 강화 할것"

강만수 회장, 전략 눈길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이번에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소매금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우리금융인수 실패 뒤 독자 역량강화로 방향을 튼 산은금융이 스포츠와 문화 마케팅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산은금융은 2일 지주사 내에는 '스포츠마케팅단', 산업은행 내에는 '스포츠금융단'을 신설해 여타 금융그룹처럼 스포츠와 문화마케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은금융은 골프선수 박세리,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 등을 후원할 예정이다. 또 스포츠뿐 아니라 가수ㆍ연주자 등 예술 부문으로도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은은 이날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KDB 산업은행 공동가입 정기예금'을 3,000억원의 판매한도 내에서 다음달 9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총 판매예정금액 지급이자의 0.4%에 해당하는 5,200만원의 육상장학기금을 은행 부담으로 조성해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추천하는 어려운 가정의 육상 꿈나무 10여명을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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