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월 2일 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한 모의수능 시험은 올해 11월 17일 수능시험에 출제될 생물I과 생물II의 경향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게 한 시험이었다.
난이도는 예전 수능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평가목표의 내용 영역은 7차 교육과정의 심화선택과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 행동영역에서는 이해와 적용을 포함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탐구 사고력을 측정하는 데 중심을 두었다.
EBS와의 연계성은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언급한 내용으로 방송에서 다룬 내용이라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노력하였다. 하지만 EBS 교재 내용을 반영하기는 했으나 문제까지 그대로 출제되지는 않았고, 더욱 심화되어 출제되었다.
EBS 교재를 꼼꼼히 학습하고 교내에 나오는 예시나, 도표 등과 연관된 문제 유형을 연습해볼 필요가 있다.
생물I은 6차 교육과정 중요시되었던 자료 분석형 문제에서 어느 정도 암기를 요하는 문제들이 출제되면서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내용을 기억하고 자료를 해석해야 하는 능력이 요구되었다.
특히 4문제 정도는 학력고사 형식으로 그 내용을 꼭 암기해야만 풀 수 있는 내용들이 출제되어 2005학년도 수능시험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한 주요 핵심적인 내용들은 대부분 출제되어 폭넓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교과서 내용과 그림에 충실히 대비한다면 무난할 전망이다. 생물II는 6차 교육과정보다 더 기본내용에 충실하였고 응용이 많이 되기보다는 교과서 내용에 철저히 충실했으므로 어떠한 공부를 하든지 교과서를 정확히 이해하고 기본 바탕으로 공부한다면 2005학년도 수능시험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꼭 명심할 내용은 생물은 기본적인 내용은 반드시 암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해도 중요하지만 외우지 않고서는 문제를 풀 수 없다.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과 원리 등을 꼼꼼히 외우고 학습하면서 심화 문제풀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