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산보다는 중국내 고급 기물업체나 현지 진출한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직접 수출을 하고 이를 봐가면서 현지에 생산법인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쿠넥스와 야홍과 같은 중국업체들과의 거래에서 신용과 입지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 과제입니다"
대호에이엘의 이상민 사장은 중국 진출은 장기적인 계획이지만 현단계에서는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미 중국산 저가제품으로 국내 주방기물들이 가격경쟁력을 상실하고 있지만 고급제품에서는 우리 업체들의 경쟁력이 높다고 이 사장은 말했다. 실제 지난해부터 많은 일본 주방기물 회사들이 자체 생산을 중단하고 고급제품을 우리 나라에서 조달하고 있고 또 중국과 동남아 기물시장은 크고 있어 대호에이엘은 아시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기회가 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국내에서 고가제품용 소재를 중국에서는 중저가 제품용 소재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급소재 부문의 비중을 확대하고 기능성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는 관련분야로 새로이 진출하는데 주력한다는 것이 이 사장의 경영 방침이다.
남선에서 사업부문을 인수했을 뿐 사업경험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이 사장은 “경영자는 선주가 아니라 선장이다. 배가 선장의 지휘 하에 모든 선원을 끌고 나가듯이 회사도 모든 직원들이 함께 끌고 나가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고 봅니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