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청사내에 금남구역1일 여직원휴게실 개설
농림부 청사 내에 남성출입금지 구역이 생겼다.
농림부는 1일 청사 내 2층에 「여직원 휴게실」을 설치하고 김성훈(金成勳) 장관과간부, 여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휴게실은 단순한 휴식공간뿐 아니라 여직원들이 수시로 모여 간담회 등을 가질 수 있는 공간과 TV·VTR·오디오·냉장고 등의 편의용품이 갖춰졌다.
이번 여성휴게실 마련은 직장문화가 남성중심으로 이뤄져 여성들이 마땅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가정과 직장을 동시에 돌봐야 하는 여성공직자들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이뤄졌다.
金장관은 현판식에서 여성 휴게실을 「남성출입금지구역」으로 선포하고 『직장과 가정에서 힘든 일을 묵묵히 감내하는 직장여성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은우리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8/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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