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유통수익률이 거래부진속에 보합세를 이어갔다.9일 채권시장에서는 회사채 발행물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보합세인 9.50%를 기록했다.
또 콜금리가 7%대를 유지하는등 단기금리의 하방경직성이 중장기 금리 하락에 부담을 주었다. 이에 따라 투신권등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면서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관망자세를 나타냈다.
채권 전문가들은 『정부가 콜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회사채 금리는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도 보합세인 7.70%을 나타냈다.
이날 신규 회사채 발행물량이 1,300억원에 급감한 가운데 동부제강 400억원이 10.90%, 한진 400억원이 11.00%, LG상사 400억원이 9.90%, 포스데이타 50억원이 9.75%, 롯데캐논 200억원이 9.40%에서 각각 매매됐다. 경과물인 삼성전자 150억원이 9.50%에서 거래됐다.
한편 1일물 콜금리(증권사 차입기준)는 지난주말보다 0.15%포인트 상승한 7.41%대를 보였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