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주요 제조업체 10곳 중 2개꼴로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직접 투자를 통한 해외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상국으로는 중국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산상공회의소가 143개 제조 및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21.7%인 31개사가 해외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해외진출 이유로는 인건비 및 경비절감(51.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시장개척 및 거점확보(12.9%), 노동력 확보(9.7%), 설비보완(9.7%), 약한 규제 및 공장설립 용이(6.5%), 원자재 확보(3.1%) 등을 제시했다.
해외진출 희망국가로는 중국(64.5%)을 가장 선호했고 베트남(12.9%), 미주(6.5%), 유럽연합(6.5%), 필리핀ㆍ인도ㆍ방글라데시(각 3.2%) 등의 순이었다.
개성공단 착공으로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북한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은 5개사에 불과했는데 경공업 분야 기업이 대부분이었다. 기업들은 북한에 대한 투자고려 때 가장 큰 애로로 정보부족을 꼽았다.
<남문현(정치부 차장) moon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