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3일 지난 2일 상해에서 추진된 대중국 해외마케팅에서 농·수산품 7,000만달러와 공산품 2,8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대중국 해외마케팅에는 최구식 서부부지사를 단장으로 경남무역 등 도내 36개 공산품, 농수산품업체(공산품 14, 농수산품 22)가 참가해, 유자차와 에너지바를 생산하는 동의초석잠이 중국의 구탁국제무역 등 3개 업체와 1,500만달러를 소시지를 생산하는 진주햄이 중국해지촌과 1,300만달러, 조미김을 생산하는 꼬방시푸드와 국수를 생산하는 우포바이오푸드는 각각 5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밖에도 중국 내 웰빙열풍과 프리미엄 시장에서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장생도라지제품 300만달러와 청정 지리산 산약초를 이용한 김스넥이 450만달러, 도라지절편 200만달러 등 건강 기능성 상품이 중국지역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또 공산품 수출에도 성공적이었다.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 ‘경남 공산품 수출상담회’에는 기계부품 조선기자재 등을 생산하는 도내 14개 업체가 참가,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양산 소재 아림기공이 상해항양실업유한공사와 700만달러,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창원 소재 한국공작기계는 워룽전기그룹유한공사와 500만달러,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마프로가 300만달러, 파이프 이음쇠 등 기계부품을 생산하는 영남메탈이 100만달러 등 2,8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경남도는 농·수산품은 물론, 공산품인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기계부품 등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 받았으며,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이번에 체결된 수출계약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수출업체에 대한 디자인 개발과 교육, 시설 현대화 등을 지원하고, 중국 수출 전문가를 활용해 애로사항을 사전에 해결하는 한편, 가공 농식품 수출 전문업체 200개소를 육성해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