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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중국 SUV시장 공략 가속
코란도C 가솔린 모델 출시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임석호(왼쪽) 쌍용차 해외영업본부 전무와 김성래 중국 현지법인 법인장이 '코란도C' 가솔린 모델 보도발표회에서 신차 발표 이후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 C'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코란도 C 가솔린 모델에 장착된 e-XGi 2.0 엔진은 최대 출력 149마력, 최대 토크 20.1ㆍm의 성능을 발휘하며 경쾌한 가속성능과 뛰어난 정숙성이 특징이다.
쌍용차는 중국 SUV 시장이 연평균 5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는데다 소형 SUV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코란도 C 가솔린 모델의 출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쌍용차는 앞서 지난해 6월 중국 최대의 자동차 판매 전문 기업인 방대 기무집단 고분유한공사 등과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9월 코란도 C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이어 올 4월 북경 모터쇼에서 현지 전략형 '체어맨 W'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쌍용차는 2013년 코란도 C 가솔린 모델을 포함해 총 1만대 이상을 목표로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현재 80여개 정도인 대리점 수를 내년 말까지 150개까지 늘려 판매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 수출 물량 중 7% 수준인 중국 시장의 비중을 내년 20% 수준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코란도 C 가솔린 모델 보도발표회는 15일 중국 장자제(张家界) 양광호텔에서 열린 코란도 C 가솔린 모델 보도발표회는 임석호 쌍용차 해외영업본부장(전무)과 김성래 중국 현지법인 법인장을 비롯한 임직원, 고분유한공사 관계자, 현지 내외신 기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임 전무는 "이번 코란도 C 가솔린 모델 출시를 통해 중국 시장 라인업이 한층 보강됐다"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확대를 동력으로 삼아 중장기 목표 달성에 매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