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中에10년간 기술 로얄티 받아

삼성SDI,中에10년간 기술 로얄티 받아 삼성SDI는 중국의 브라운관 업체인 상해진공과 상하이시 송강공업구안에 VFD(형광표시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28일 상하이에서 공장기공식을 가졌다. VFD는 전자레인지, 오디오, 계산기, 자동차용 시계 등에 쓰이는 소형 디스플레이로 해외업체가 중국에 합작법인을 세우기는 처음이다. 이 법인은 SSVD(상해삼성진공전자기건유한공사)로 총 투자액은 9,570만달러, 자본금 3,160만달러로 삼성이 55%, 중국측이 45%를 출자한다. 상해진공은 토지와 건물, 삼성SDI는 VFD 제조기술과 설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기술 제공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합작법인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다. 이 공장은 내년말 양산에 들어가 2002년 하반기부터 월 200만개의 VFD를 만들어 연간 6,000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VFD의 세계시장은 올해 연간 1억9,200만개, 10억달러로 예상되며, 삼성SDI와 일본 후타바, 노리타케 등이 대부분의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고진갑기자 입력시간 2000/11/28 17:58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