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의 1인당 평균 여행경비가 줄면서 신용카드사용금액도 감소하고 있다.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지출된 해외여행경비는 75억4백만달러로 전년의 68억7천7백만달러에 비해 9.1%가 증가했다. 그러나 95년 3백81만8천명이던 해외여행자 수가 지난해에는 4백64만9천명으로 21.8% 늘어남에 따라 1인당 평균 여행경비는 1천8백1달러에서 1천6백14달러로 10.4%가 감소했다.
한편 신용카드의 해외사용 규모도 95년 12억1천6백만달러에서 작년에는 16억5천5백만달러로 36.1%가 증가했지만 신용카드를 사용한 해외여행자의 수 역시 2백14만8천명에서 3백28만4천명으로 52.9% 증가해 1인당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95년의 5백66달러에서 작년에는 5백4달러로 11.0%가 감소했다.<김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