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럽발 훈풍에 1,900선 회복, 코스피 2.06%↑ 1,908.47p

유럽발 훈풍에 국내 증시가 급등세로 출발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보다 38.51포인트(2.06%) 상승한 1,908.4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그리스 2차 지원안에 대한 국민투표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예상을 깨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소식과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 감소 소식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각 전일보다 10.08포인트(2.07%) 상승한 497.9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 증시전문가들은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그리스 국민투표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악재였다”면서 “국민투표 부결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단기적으로 경계감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또 “현 시점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그리스 내각이 재신임을 얻어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구제금융 지급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이라면서 “아직 경우의 수가 많은 상황인 만큼 매수 타이밍은 한 템포 늦춰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이 전일 보다 17.05원 내린 1,11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기사



노현섭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