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는 가구의 품질은 자재와 공정, 설계에서 결정된다는 판단 아래 줄곧 국내 생산만을 고집하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다른 가구 업체들이 생산비 절감을 위해 제조기반을 해외로 옮긴 상황이지만 퍼시스는 생산비용이더들더라도 품질에 대 한 양보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품질경영은 퍼시스가 1983년 창업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국내 대표 사 무가구 브랜드로 자리 잡는 바탕이 됐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에도 퍼시스는 매출이 10%가량 성장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퍼시스는 단순히 가구를 만드는 수준을 벗어나 새로운 사무환경을 창조해내고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989년부터 연구소를 설립해 최신 트렌드와 인간공학, 업무효율성 을 고려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07년 출시된 시스템 사무가구 인 ‘엑스페이스(expace)’는 퍼시스의 연구개발 결과를 집대성한 제품으로 꼽힌다. 밝은 색상과 동선을 고려한 최소한의 디자인 등은 생동감있는 업무 분위기를 만들어 업계에서도 사무가구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퍼시스는 올해 사무가구와 교육용 가구 ‘팀스’를 앞세워 불황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회사 관계자는“현재서울 과 대구, 부산에 있는 대형쇼륨을 광주 등 지방의 거점으로 확대해 소비자와의 점접을 넓히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