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신작 '바이킹' 연출 맡은 멜 깁슨 디캐프리오 출연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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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바이킹' 연출 맡은 멜 깁슨 디캐프리오 출연 거절

김도희기자 doheek@sportshankook.co.kr


















딸까지 낳아준 러시아 여자친구 옥사나 그리고리예바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할리우드 거물 멜 깁슨(54)이 절친한 톱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35) 한테서도 '버림'을 당했다.

연예전문 사이트 레이더 온라인이 1일 전한 바에 따르면 디캐프리오는 오래 전부터 출연을 약속한 멜 깁슨의 새 연출작 을 찍지 않겠다고 돌연 선언했다.

올해 들어 연기에 완전 복귀한 멜 깁슨은 아울러 디캐프리오와 여러 차례 제작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 의 메가폰을 잡기로 하고 크랭크인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멜 깁슨이 그리고리예바를 때리고 인종모욕 발언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법정에 서게 되자 이미지 악화를 우려한 디캐프리오가 영화출연을 번복했다.

디캐프리오의 측근은 "리오가 더이상 멜 깁슨과 작업할 계획이 없다. 그에겐 많은 선택방안이 있기 때문에 멜 깁슨을 택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사실 지난 수년간 디캐프리오는 스티븐 스필버그, 리들리 스콧, 마틴 스콜세지, 현재 인기 폭발 중인 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등과 함께 영화를 찍어 연속 히트를 내면서 제2 전성기를 맞고 있다.

디캐프리오는 또한 명감독 올리버 스톤의 새 작품에도 캐스팅된 상태다.

에 디캐프리오가 출연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그에겐 현명한 판단이나 '흥행 보증수표'인 디캐프리오를 등장시켜 부활을 모색하던 멜 깁슨으로선 치명타를 입은 셈이다.


올 가을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던 은 8~11세기 유럽 해안을 휩쓸었던 북유럽 해적 바이킹을 소재로 해서 의 윌리엄 모나한이 시나리오를 맡아 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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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캐프리오의 전격 하차와 멜 깁슨의 가정폭력 재판으로 의 제작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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