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할인점들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마케팅에 돌입했다.
각 유통업체들은 오는 23일 수능시험을 전후해 행운을 기원하는 이색선물, 시험 당일 사용할 수 있는 방석 등 수능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노래교실, 할인행사 등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8~22일 본점, 잠실점, 노원점에서 ‘수능 고득점 기원 수능상품전’을 열어 합격을 기원하는 문구용품과 ‘시험 잘봐’, ‘꿈은 이루어진다’등의 문구를 새겨넣은 초콜릿을 판매한다.
또 수능 당일인 23일 강남점, 노원점, 분당점 등은 관할 교육청과 연계해 인근학교에 수험생을 위한 따뜻한 차를 무료 제공한다. 이외에도 일산점은 29, 30일 수험표를 지참하고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총 50명에게 뮤지컬 ‘피핀’초대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미아점, 중동점은 18~20일 식품을 구매한 수험생부모 50명에게 ‘벽조목 열쇠고리 도장’을 선착순 제공한다. 벽조목은 벼락맞은 대추나무로 몸에 지니고 있으면 행운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천호점과 미아점은 18~23일 ‘소원나무’를 매장에 설치, 수능 고득점을 바라는 문구를 걸어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8~22일 본점과 강남점 등 수도권 5개 점포에서 찹쌀떡, 합격기원 핸드폰 줄 등을 판매한다. 또 수능 이후인 23~30일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이 영캐주얼 코너나 식당가 등을 이용할 경우 10% 특별 할인 혜택을 준다.
본점과 강남점은 오는 30일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개그맨 최혁주씨가 진행하는 ‘수능 스트레스 해소 특별 이벤트’를 연다. 내달 8일 미아점에서는 이영덕 대성학원 수능평가팀 평가실장의 ‘대학 정시모집 지원 전략과 논술 특강’도 마련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3일까지 식품매장에서 ‘바위가 거칠수록 파도는 아름답다’,‘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등의 문구가 새겨진 합격 사과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수능 다음날인 24일부터 30일까지 화장품 등 일부 잡화상품과 디지털 가전상품, 보신 식품 등을 수험표지참 고객에게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7일부터 수능 관련 상품 구매 시 합격을 기원하는 엽서 8만부를 무료로 나눠준다. 또 23일까지 ‘환절기 수험생 건강보신 상품전’을 열어 건강선식, 무릎담요 등을 최고 40% 싸게 판매한다.
이외에도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23~30일 ‘포스트 수능 이벤트’를 열어 수험표를 지참한 매장 방문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각종 경품을 준다.
롯데마트는 17~23일 수험표를 가져오는 고객에 한해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모든 브랜드 상품을 10% 할인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