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취업시즌 도래로 남녀 정장 등 면접용 의류 판매 증가

올 하반기 취업시즌이 도래하면서 남녀정장 등 면접용 의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G마켓이 최근 한 달간(9월10일~10월9일)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여성용 정장ㆍ커리어룩 판매량이 지난 해 같은 시기보다 117% 늘었다. 이 기간 남성정장도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75% 증가했다. 이는 남녀 개별 의류 쪽도 마찬가지로 블라우스(996%)와 스커트(772%), 재킷(73%) 등 여성용은 물론 정장 재킷(138%)과 같은 남성용도 70~900% 가량 크게 늘었다. 이외에 넥타이(20%)와 넥타이핀(15%), 보정속옷(43%) 등 기타 소품들의 판매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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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하반기 대기업 공채 등 취업 시기가 다가오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면접 준비가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성헌 G마켓 패션실 실장은 “취업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데다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저렴하게 면접 의상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캐주얼룩 유행으로 넥타이 등 정장용 아이템 판매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남녀 정장 등 수요 증가는 사상 최대 취업경쟁 현상을 반영한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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