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봅호프클래식골프] 듀발, 최저타수 59타로 우승

시즌 초부터 데이비드 듀발(27)의 활약이 눈부시다.듀발은 25일(한국시간) PGA투어 사상 최소타 타이·7타차 역전 우승·대회 3개월만에 상금 100만달러 돌파 등의 기록을 세웠다. 듀발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PGA웨스트골프장(파 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99봅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골프대회에서 합계 26언더파 334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4라운드까지 선두에 7타나 뒤졌던 듀발은 최종라운드에서 한 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 11개, 이글 1개로 13언더파 59타를 쳐 극적으로 역전승했다. 특히 듀발은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스티브 페이트(25언더파 335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갤러리들을 감동시켰다. 이날 듀발이 기록한 59타는 PGA투어 사상 18홀 최소타 타이로 77년 알 가이버거와 91년 칩벡이 각각 한번씩 세웠다. 지난해에는 나이키투어에서 노타 베게이와 덕 두나키가 각각 59타를 쳤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59타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PGA상금왕이었던 듀발은 이날 우승으로 시즌 개막전(메르세데스선수권대회)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렸고 3주만에 상금 100만달러를 넘어섰다. 스티브 페이트에 이어 존 휴스턴이 24언더파 336타로 3위에 올랐고 줄곧 선두를 달렸던 프레드 펑크는 이날 1언더파 71타로 부진, 합계 21언더파 339타로 봅 에스테스와 함께 공동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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