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무역적자 9년내 최대불구/대한 흑자 2백30%늘어

◎4월말 현재【뉴욕 AP­DJ=연합특약】 올들어 4월까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1천1백억달러를 넘어서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8개국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무역흑자 축소를 요구하는 미국정부의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상무부는 19일 4월중 수출은 7백84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0.2% 늘었으나 수입은 0.9% 증가한 8백67억달러로 월중 83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보였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또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무역수지 적자폭은 1천1백24억달러에 달해 작년동기의 적자폭 1천1백1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88년 같은 기간에 1천1백58억달러를 기록한 이래 가장 큰 적자폭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들어 4월말까지 미국의 대한 상품교역수지 흑자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2백30%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상무부는 올들어 미국의 대한 상품교역은 수출 89억3천3백만달러, 수입 70억8백만달러로 19억2천5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2백31.3%나 증가한 것이며 한국은 미국의 최대 무역흑자국이 됐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대중국 및 대일본 무역수지에서 크게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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