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최근 시장 실세금리 상승세를 반영해 오는 7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른 은행들도 금리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7일부터 만기 1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예금금리는 연 3.35%에서 연 3.45%로, 2년 만기는 연 3.4%에서 연 3.5%로, 3년 만기는 연 3.6%에서 연 3.7%로 각각 인상 조정된다.
1년 미만 정기예금 금리는 0.05%포인트 인상된다. 이에 따라 1개월 만기는 연 2.8%에서 연 2.85%로, 3개월 만기는 연 3.05%에서 연 3.1%로, 6개월 만기는 연 3.15%에서 연 3.2%로 이자율이 각각 변경된다.
하나은행도 고단위플러스 개인실세 정기예금과 기쁜날 정기예금 등 1년 만기 금리를 7일부터 각각 0.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단위플러스 개인실세 정기예금 금리의 경우 1,000만원 이상은 3.6%로, 1억원 이상은 3.7%로 각각 높아졌다. 기쁜날 정기예금 금리도 500만원 이상은 3.6%, 1억원 이상은 3.7%로 각각 인상된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상은 시장 실세금리 급등을 반영해 취해진 조치”라며 “향후에도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와 금리기조 등을 확인한 후 금리를 인상 또는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