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입증가로 무역흑자 규모 감소
중국은 지난 달 수입액이 교역 사상 최대인 216억4,000만달러에 이르는 등 수입증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무역흑자규모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13일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ㆍ관세청) 통계를 인용, 11월중 작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밑도는 14%(221억6,000만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증가율은 28%(216억4,000만달러)를 기록, 11월중 무역흑자가 5억2,000만달러로 크게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앞서 11월중 수출과 수입증가율을 21%와 27%로 각각 예측했었다. 신문은 48억8,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8월 이후 수출은 둔화된 반면 수입 증가세가 이어져 월별 흑자 규모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2,272억달러를, 수입은 37% 늘어난 2,037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올들어 수출선이 한층 다변화되는 등 수출 성장률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