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위원 평화정공은 자동차 도어 잠금 장치에 사용되는 랫치ㆍ힌지 및 도어모듈 등을 전문 생산하는 업체며 주요 고객은 현대ㆍ기아차, GM 등이다. 현대차그룹과의 동반 해외 진출로 중국ㆍ미국ㆍ유럽 등 해외 현지공장을 두고 있으며 최근 현대ㆍ기아차의 신차 효과로 해외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동반 수혜를 보고 있다. 또한 주요 고객 중의 하나인 GM도 최근 파산보호에서 벗어났고 미국 자동차 소비도 회복세에 있어 관련 매출도 증가세에 있다. 현대ㆍ기아차, GM 등 현재 고객들과의 동반 성장 외에 이 회사의 또 다른 투자포인트는 현대차그룹 외의 해외 신규 수주 증가세이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원가절감의 일환으로 글로벌 아웃소싱을 크게 늘리면서 가격경쟁력, 기술 및 생산경쟁력, 글로벌 수주실적(track record)을 겸비한 평화정공 같은 국내업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BMWㆍ푸조 등의 유럽업체들은 물론 중국ㆍ미국업체들로부터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한ㆍ미, 한ㆍEU FTA 등이 비준을 앞두고 관세 철폐에 대한 기대로 수주 협상은 더욱 유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 수주는 보통 2~3년 후에 매출로 연결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점차 실적에서도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순이익은 작년보다 28% 성장할 전망이며 이를 바탕으로 주가수익배율(PER)도 7.3배에 불과해 상승 여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