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게임산업 지원을 위한 민관공동의 'e-Sports 발전포럼'을 발족시키 기로 했다.
21일 문화관광부는 이 기구 발족을 위해 국내 분야별 게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 23일 첫 준비위원회를 갖고 5월 정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기구는 중장기 게임산업 발전 방안 모색 및 게임관련 정책사업 자문기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들은 1년간의 임기동안 월 1회 정기 미팅을 갖고 다양한 연구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인사로는 김은동 게이머협의회장, 임번장 서울대 체 육교육과 교수, 김기영 인터넷PC문화협회 회장, 이상호 MBC 게임국장, SBS 예능국 부국장 등이며, KTF, SK텔레텍 등 IT기업들도 일부 참여하고 있다.
문광부는 이미 지난해 ‘게임산업 진흥 5개년 계획’ 등을 수립, ▦게임산 업 활성화 기초연구 ▦가족 게임리그ㆍ청소년 게임축제ㆍ게임 전용경기장확보 ▦프로게이머제도 활성화 방안 연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광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 구성은 관련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체계적인e-Sports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프로게이머 중심의 게임리 그를 넘어 전국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기존 단체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포럼 구성은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내 게임시장은 11개 프로게임리그에 총 170여명의 프로게이머들이등록돼 있으며, 시장 규모는 올해 4조5,000억원, 2005년에는 5조2,000억원 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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