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그동안 소형 무인기를 비롯해 초경량 무인 비행체 탐지하는 데 군이 소홀해 왔던 점을 인정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김 장관은 북한의 소형 무인기에 자폭기능이 추가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급하게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무인기가) 현재는 초보적인 정찰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하지만 향후 여러 가지 전자 제어장치를 장착하면 얼마든지 자폭기능을 추가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이번에 추락한 북한 무인기가 청와대 지역 사진까지 사진 촬영을 한 것과 관련해 “현재 초보적 사진촬영 정도라면 ‘구글 사진’과 유사한 수준이므로 아직 안보상에 심각한 위협으로는 평가하지 않지만, 시간이 없으므로 빨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