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용어] 연착륙(소프트랜딩)-승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활주로에 부드럽게 착륙시켜야 하는 것처럼 경기과열의 기미가 있는 경제를 적절한 성장률로 둔화시켜 불황을 미연에 막는다는 의미이다.
미경제가 110개월이상 지칠줄 모르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들어서는 5%이상 고성장을 지속하자 경기과열과 이에 따른 휴유증, 즉 장기불황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경제가 연착륙에 실패하고 경착륙할 경우 세계경제의 엔진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은 일본처럼 장기불황에 빠지고 이는 결국 세계경제의 장기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 이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게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생각이다.
FRB가 생각하는 연착륙의 조건은 연평균 성장률 3%대. FRB는 미경제의 확장 속도를 조절하기위해 6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다. 5월실업률 등 최근들어 발표된 많은 지표들이 미경기가 둔화될 조짐을 보여주고 있어 미국경제가 연착륙하지 않을까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경제가 한번도 연착륙에 성공한 예가 없어 미경제의 향후 움직임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입력시간 2000/06/04 17:29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