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법인차량 관리시스템 국내 첫 선

SK(주) FMS 개발 출시…유류비등 유지비 50% 절감 가능


‘번거로운 업무용 차량 관리를 절반의 비용으로 대신 맡아줍니다.’ 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법인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비용까지 대폭 절감해주는 첨단 법인차량 관리시스템이 국내 첫 선을 보였다. SK㈜는 16일 교통정보 등을 활용해 대기업 법인차량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FMS)을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SK㈜ 카디즌 사업팀이 2003년부터 2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FMS는 차량에 부착된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 얻어진 차량의 이용자ㆍ이용시간ㆍ위치 등의 데이터를 관리자에게 제공, 법인차량의 효율적 이용을 가능토록 만들었다. 문종훈 운전고객 사업부장(상무)은 “SK텔레콤 등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며 “올해 1만대의 가입에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말까지 20만대로 가입대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상무는 이어 “일일이 주행일지를 기록하는 번거로움 없이 전자운행일지를 통해 비용정산에서 정비에 이르기 까지 정확하고 효율적인 차량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유류비 등 정확한 비용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FMS시범서비스를 사용한 중견화학업체의 경우 이용대수 분석을 통해 적정차량대수를 8대에서 6대로 줄이고 업무용 차량 유지비용을 50%나 절감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앞으로 마케팅 전략과 관련해 문 상무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시장조사 등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SK그룹이 가지고 있는 정보통신사업 노하우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 상무는 FMS사업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경우 축적된 교통정보 등을 가공해 한층 진화된 FMS 사업과 고객층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성방송과 접목을 통한 화상시스템 도입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SK㈜가 추진하고 있는 복합하물터미널과도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카티즌 사업팀은 이번에 출시된 법인차량관리시스템을 시범서비스를 원하는 법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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