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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월말 기준 867만8,000원으로 전월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37% 상승한 수치다.
서울(+1.6%)과 수도권(+0.9%), 6대광역시(+0.83%)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지방(-0.4%)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8월말 기준 3.3㎡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구(+2.95%)였으며 광주(+1.75%)와 서울(+1.6%)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대구 지역의 경우 이번 달 달서구와 동구, 수성구에서 대구 지역 평균 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수성구는 평균 분양가가 전월대비 크게 상승했다. 최근 들어 비교적 높은 분양가의 신규분양이 주를 이룸에 따라 전월대비 대구 지역 평균 분양가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광주에서는 광산구와 북구에서 기존 광주 평균 분양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신규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지역들의 분양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전월대비 광주 평균 분양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풀이했다.
이번 달 서울은 강남구, 강동구, 성동구에서 신규아파트가 공급됐다. 특히 강남구와 강동구의 최근 1년간 평균분양가는 이달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월대비 서울 지역 평균 분양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9,752세대로 전월(2만926세대) 대비 8,826세대 증가, 전년동월(9,727세대)대비 2만25세대 증가했다.
같은기간 지방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전년동월대비 491%가량 증가한 총 1만1,720세대로 이번 달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39.4%)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수도권(38.3%), 5대광역시(12.8%) 순으로 각각 1만1,390세대, 3,816세대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