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外産 면사 반덤핑관세 논란

방직協"제재 안하면 산업기반 붕괴"외국산 수입 면방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문제를 놓고 국내 면방과 의류업체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경방 , 대한방직㈜ 등 18개 회원사로 구성된 대한방직협회는 지난해말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서 수입되는 코마사(CM)에 대한 반덤핑 제소장을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제출했다. 코마사(CMㆍCombed Yarn)는 면사의 일종으로 올이 가늘고 윤택이 있어 속옷, 니트, 골프웨어 등 고급 직물 및 의류에 주로 쓰인다. 국내 생산량에서 수입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97년 28%에서 지난해 73%로 급증, 사실상 시장을 장악했다. 방협은 18개 회원사 가운데 9개사가 워크아웃, 법정관리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입제품에 대한 적절한 제재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국내 산업의 기반붕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의류업체들은 반덤핑 관세 부과시 면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국내산 의류의 가격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며 최근 방협의 반덤핑 제소 조사철회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냈다. 업계는 이 탄원서에서 "코마사를 사용하는 의류는 국내 의류 제품 총 수출의 51%를 차지하는 주요 품목"이라며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경우 의류 제품의 가격 경쟁력 상실로 인해 1,800여개 국내 의류 업체는 즉시 도산 위기에 직면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반덤핑 제소는 해당국가의 보복관세, 역덤핑 제소 등 통상 마찰 여부를 고려할 때 이에 대한 확정 판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항상 개도국과 가격경쟁에 연연해야 하는 국내 면방 및 의류 업계의 구조적 취약점을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 무역위원회는 오는 5월에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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