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북한 "로켓에 기술적 결함" 수리 나서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대에 장착했던 장거리 로켓을 발사대에서 내려 기술적 결함의 수리에 나선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동창리 발사대에서 로켓의 일부를 발사대에서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발사 준비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인지, 발사 취소까지 염두에 둔 것인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위성사진을 통해 발사장 주변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이유를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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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정부의 한 소식통은 "발사대에 세워놓고 기술 결함을 해결할 수준이 아닌 것 같다"면서 로켓의 기술적 결함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추정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로켓을 쏘려는 의지에 변함은 없다"며 "고장 원인을 발견해서 고치면 다시 세워서 발사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10일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운반 로켓의 1계단(1단) 조종 발동기 계통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돼 위성 발사 예정일을 12월29일까지 연장하게 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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