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ED사업 진출로 매출 1,000억 달성"

탑엔지니어링, 美·대만 등에 제품 공급

탑엔지니어링이 올해 LED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LCD 및 반도체 장비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은 30일 올해 LED 장비 및 재료사업 진출 등 활발한 신사업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원남 사장은 "ㅊ부문에서 올해 150억원의 매출에 이어 내년과 2011년에 각각 300억원,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이와 관련, 최근 미국 LED 장비업체인 비엠알(BMR)의 특허권, 인적자원 등을 인수했으며 당분간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고 미국과 대만 등 세계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또 "한국기계연구원으로부터 LED 재료인 퀀텀닷(Quantum Dot) 독점사용권을 확보했다"며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해 퀀텀닷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퀀텀닷은 '반도체 역할을 하도록 만든 인공원자'라는 개념으로 초미세 반도체ㆍ생체 질병진단 시약ㆍLED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신소재로 응용되고 있다. 탑엔지니어링은 이와 함께 반도체 검사공정 부품인 프로브카드에 쓰이는 세라믹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그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온 프로브카드용 세라믹기판을 개발해 최근 국내 프로브카드 업체에 납품하기로 했다"면서 "파주에 건설중인 세라믹기판 공장이 6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탑엔지니어링의 자회사인 탑나노시스도 신소재인 CNT(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LED 기반 간판(사인보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 사장은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LED시장에 맞춰 LED 장비부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아울러 그동안 미미했던 사업분야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면 2년 연속 매출 1,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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