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건설, 신바람을 일으키자] <9> 중동의 허브 UAE는

규제철폐… 稅감면… 외국인 투자 천국

[해외건설, 신바람을 일으키자] 중동의 허브 UAE는 규제철폐… 稅감면… 외국인 투자 천국 삼성물산이 UAE(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 중심부에 짓고 있는 아부다비 투자청사 현재 중동의 허브로 인정 받고 있는 곳이 아랍에미리트(UAE)다. 시티은행 등 대부분의 서구 금융기관과 기업이 진출해 있고, 두바이 공항의 경우 연간 1,5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아랍권 최고의 공항으로 자리를 굳힌 셈이다. UAE가 아랍의 주변 지역에서 중심으로 발돋움한 것은 90년대 이후. 견인차는 석유가 아니다. 석유 의존도는 25%를 밑돈다. 각종 규제를 철폐, 외국인 투자 천국을 만든 결과다. UAE는 외환 통제를 하지 않고 각종 세금도 감면, 외국인들이 투자처로 선호하는 지역이다. 통신 등 인프라는 기본이다. 7개의 토후국(에미리트) 연합체인 UAE의 중심지는 아부다비와 두바이. 두 토후국간 경쟁은 UAE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두 지역은 앞 다퉈 인프라를 확충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데 나서고 있다. 한국 건설업체들도 75년 UAE에 진출한 이후 발전, 오피스 빌딩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누적 수주액이 40억 달러를 넘고 있으며, 올 들어서도 1억7,9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는 삼성물산이 지하 2층, 지상 34ㆍ38층짜리 아부다비 투자청사를 짓고 있다. 수주 금액은 1억7,174만 달러. 아부다비 투자청사는 수려한 외관으로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또 3,663만 달러 규모의 지역 냉방시설 공사를 9월 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김덕림 상무는 “UAE는 전세계 금융 및 물류 허브를 목표로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다”면서 “전력, 공항 등 인프라와 오피스 빌딩 분야의 건설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4-08-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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