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1월29일~12월5일 고혈압 주간"

대한고혈압학회, 무료진료·상담등 행사 펼쳐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배종화 경희대의대 교수)는 오는 29일~12월5일을 ‘제4회 고혈압주간(엠블럼)’으로 선포하고 전국 규모의 건강강좌와 무료 진료상담 등의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이번 행사는 기존 대국민 건강캠페인이 서울 중심으로 개최된 것과는 달리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규모 고혈압 캠페인이라는 데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부산을 시작으로 매년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고혈압 퇴치운동을 벌여 소외됐던 지방의 의료복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학회는 12월3일(금) 오후1시 부산시 범일동 KT부산정보문화센터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료상담, 운동 및 식이요법 등을 설명하는 행사를 연다. 현장에서는 선착순 100명에게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즉석에서 10년 후 심혈관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을 알아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또 12월5일은 대한고혈압학회 의료진과 홍보대사가 자갈치시장을 방문, 상인들에게 140/90mmHg 미만으로 목표혈압 관리법을 홍보하고,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혈압 측정 및 상담행사를 연다. 배종화 이사장은 “이번 행사의 목적은 국민들에게 목표혈압이 140/90mmHg 미만 이라는 것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현재 10% 미만에 머물고 있는 정상혈압을 유지하고 있는 고혈압 환자 인구를 미국수준인 30%까지 올리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국민질환’으로 뇌졸중, 협심증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발생 시킬 수 있다.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고 있지만 혈압이 높은 환자의 50% 정도가 치료를 하지 않고, 치료를 하고 있는 환자의 10%만이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등 국민들의 인식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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