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 만든다

인천 석남동에 '오토갤러리' 2009년 5월까지 조성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할부금융사를 비롯, 보험사, 성능검사장, 이전등록대행사, 자동차정비업체 등 5대 업종을 모두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국산 및 외제 중고자동차 매매 단지인 ‘인천오토갤러리’(조감도)가 조성된다. 건설 시행사인 ㈜명당가(대표ㆍ신광철)는 내년 5월까지 인천시 서구 석남동 제1고가교 인근 1만6,546㎡(5,050평)에 PF방식으로 1,000여억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9층 연면적 9만9,456㎡(3만138평)의 중고 자동차 매매 단지인 인천오토갤러리를 건립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명당가는 현재 교통영향평가를 실시 중이며 오는 8월초 매매상가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3.3㎡에 275만원이며 전체 분양가의 80%는 은행 융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국산 중고 자동차 매매상 100여개사, 중고 외제차 매매상 10개사, 중고수출자동차 관련업체 10개사 등 120여개사가 입주하게 되며 국내 최초로 차종과 제조사별 전시장이 들어서고 통합전산처리센터의 대형 모니터로 차의 사진과 제원 등 매물정보가 제공 된다. 특히 할부금융사, 보험사, 성능검사, 등록이전대행, 자동차정비소 등을 직영, 운영경비를 제외한 수익금을 오토갤러리내 매매상사, 매매상사에 근무하는 우수딜러의 4대 보험, 퇴직금, 성과수당 등으로 쓸 예정이다. 인천오토갤러리의 지하 1~4층에는 국산 중고차 전시장이, 지상 1층에는 중고 외제차 전시장과 국산 신차 전시장으로 각각 활용될 예정이다. 2층에는 자동차 정비업체, 세차장, 자동차 액세서리 등 자동차 관련 용품상가가, 3층에는 대형 사우나와 피트니스 센터, 전문식당이 각각 입주될 예정이다. 4~6층은 국산 중고자동차 전시장이, 7층은 옥외 주차장, 8~9층은 길이 160m, 28타석을 갖춘 골프연습장이 들어선다. 김점용(56) 본부장은 “인천오토갤러리는 성능검사를 통과한 차량만 판매하는 시스템을 도입,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면서 “이곳에서 중고차를 구입하면 5년간 품질을 보증해주는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에는 현재 200여개 중소 중고매매상사가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 업종에 종사하는 인원만 4,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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