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은 작년 1조3,000억 95년보다 24%P 늘어국내 은행의 각종 수수료 수익중 신용카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5개 상장은행(장기신용은행 제외)을 대상으로 총 수수료수익에서 신용카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한 결과 지난 96년 총 수수료수익은 2조9천1백24억원이었고 이중 신용카드 수수료가 1조3천1억원으로 44.6%를 차지했다.
대상은행들의 총 수수료 수익은 95년 2조5천2백17억원에서 96년 2조9천1백24억원으로 15.5%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신용카드 수수료는 1조4백91억원에서 1조3천1억원으로 23.9%가 늘어나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5개 은행중 신용카드 수수료가 전년에 비해 줄어든 은행은 보람은행과 강원은행 두곳에 불과했고 나머지 23개 은행은 적게는 8%에서 많게는 1백19%까지 늘었다.
또 대상은행들의 당기순이익에서 신용카드 수수료 수익을 제외할 경우 14개사가 적자로 전환되거나 적자규모가 확대돼 은행들의 신용카드 수수료 의존도가 절대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총수수료 수익에서 신용카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에 비해 줄어든 은행은 강원, 제주, 국민, 보람, 외환 등 5개에 그쳤고 나머지는 모두 신용카드 수수료의 비중이 증가했다.<이기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