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2일 오후6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필리핀 마닐라발 항공기 탑승객 중 1명이 설사 증세를 보여 정밀 검사한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본부는 이 환자를 격리해 입원치료와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및 승무원 274명을 상대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문제의 항공기를 소독할 것을 해당 항공사에 요청했다.
올들어 동남아에서 들어온 항공기와 여행객의 콜레라 감염 건수는 항공기 오수 9건, 여행객 1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