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년 ‘베스트 유망주’ 주목을

올해 증시를 외국인이 주도했다면 내년은 기업 실적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 전문가들은 내년에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증시를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증권은 15일 기업 성장성은 물론 안정성과 주주중시 경영 등에서 2004년 증시를 주도할 최고우량주(Best of the Best)로 삼성전자 등 10개 종목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종목은 삼성전자ㆍ포스코ㆍ대우종합기계ㆍ하나은행ㆍ현대백화점ㆍ 다음ㆍ서울반도체ㆍ제일기획ㆍ한섬ㆍ유일전자 등이다. 이들 종목은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매출액대비 잉여현금흐름(FCF)비중이 시장평균을 웃돌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10%를 넘는 종목들이다. 또 경상이익률에서 영업이익률을 뺀 값이 &#8211;2%포인트 이하이거나 오히려 경상이익률이 더 큰 종목들이다. 이는 이자부담과 환위험에 대한 노출이 적고 우량 자회사를 보유, 영업외적인 부문에서도 수익성이 보장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우증권은 이들 종목들은 성장과 안정성을 충족시키면서 영업마진율도 높아 업종 내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종목들로 자금사정이 양호해 향후 배당 등의 주주중시 경영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들 종목 가운데 2004년 말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다음으로 30.7%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그 다음으로는 포스코(23.2%)ㆍ유일전자(21.8%)ㆍ한섬(20.0%)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ROE는 서울반도체가 42.2%로 가장 높고 유일전자(30.4%)ㆍ삼성전자(29.9%), 다음(28.5%) 등이 뒤를 이었다. 배당 등 주주중시 경영에 필요한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은 다음(32.4%)ㆍ유일전자(17.8%)ㆍ서울반도체(16.4%) 등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상이익률에서 영업이익률을 뺀 값(스프레드)은 한섬(9.1%포인트)ㆍ제일기획(4.2%포인트)ㆍ현대백화점(3.8%포인트)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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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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