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만에 전동차 344량 인도/대우중공업 2년2개월만에 수주전량

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은 대만 철도청으로부터 수주한 전동차 3백44량 전량을 인도했다.대우는 지난 93년 9월 해외 철도차량 수주사상 국내업계 최대규모로 이 물량을 일괄수주한 이래 이번 인도분 20량 선적을 마지막으로 2년 2개월동안 22차례에 걸쳐 모두 인도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대우가 대만에 공급한 전동차는 스테인레스 재질의 최신형 경량 전동차로 교류전동기와 가변전압 가변주파수 제어방식의 첨단기술을 채택했다. 또 차체 프레임 강도가 기존 전동차보다 훨씬 높고 고급화장실을 갖춘 4량 1편성 통근형 차량이다. 대우의 이번 인도는 계약상 납기일정보다 2개월 앞당겨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2년간 대만 철도청에 정비인력 10여명을 파견해 운행에 따른 정비를 지원하고 현지 기술자들에 대한 정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대우는 이번 인도를 계기로 중국, 태국, 미얀마, 인도, 스리랑카 등 아시아 지역에 대한 철도차량 수주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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