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마음 등반으로 불황 넘는다

코삼, 21일 전직원 오대산 오르기로'한마음 등반으로 위기상황 극복에 나선다' 반도체 장비생산업체인 코삼(대표 김범용ㆍwww.cosam.net) 전직원들이 21일 '한마음등반대회'를 갖는다. 올들어 세계 반도체산업의 불황속에 미국 테러사건까지 겹치며 국내외 경제환경이 위기에 처한상황에서 코삼은 이날새벽부터 하루코스로 김대표를 포함, 130여명의 전임직원들이 오대산 등정에 나서기로 했다. 코삼은 올들어 신규사업 진출을 확대하면서 나름대로 위기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다른업체들과는 달리 경영위축은 덜 하지만 불투명한 대내외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키위해 모두가 새롭게 뛰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이벤트를 계획했다는 설명. 이 회사는 기존 주력사업인 반도체장비 칠러의 판매는 다소 위축됐지만 최근 PDP유리기판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자재인 PDP스크린마스크사업에 국내 처음으로 진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본격 납품단계에 있다. 또 아이스크림자판기(빙과류)와 반도체장비의 일종인 에셔 등의 개발을 사실상 완료, 이르면 연말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PDP스크린마스크의 경우 올해 최소 2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PDPTV생산이 본격화될 내년부터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코삼은 이런 기대속에 감원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보다는 경영합리화를 통해 대처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사업의 성공의지를 다시한번 다지고 불황극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기위해 등반에 나서기로 한 것. 김사장은 "단순한 회식 등의 행사보다는 전 임직원이 함께 땀을 흘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분위기를 새롭게 다져 다시한번 해보자는 의식을 갖기위해 등반에 나서기로 했다"며 "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 반드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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