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지분매각 이달초 타결 가능성현대투신증권 매각과 관련, 그동안 지루하게 끌어오던 현대증권 지분매각에 대한 AIG컨소시엄과 현대측의 협상이 타결국면에 접어든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투신증권 매각에 대한 정부와 AIG측간의 협상이 급류를 탈 것으로 보여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1일 "AIG측에서 현대측이 제시한 가격협상안에 대한 자신들의 검토의견을 빠르면 이번주내 보내 오기로 했다"며 "현재 상황으로 볼 때 AIG측이 긍정적인 의견을 보내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측이 제시한 현대증권 지분의 주당 가격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측은 현대증권 지분의 평균매입단가가 1만5천원선을 넘어서고 있어 일단 평균매입단가 수준에서 최종가격협상안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AIG측이 그동안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현대증권 지분협상에 대해긍정적인 의견을 보내올 경우 협상의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부와 AIG간에 이미 상당부분 의견접근이 이뤄진 상황이어서 협상을 마무리하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현대투신증권 매각 협상은 빠르면 이달중순,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