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펀드 탐방] 한국운용 '한국부자아빠 1ClassA' 업종대표주에 60~70% 편입1년 누적수익률 64.33%…주식형펀드 평균 웃돌아 고광본기자 kbgo@sed.co.kr "대형 우량주와 중소형 우량주의 비중을 70대 30으로 가져가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펀드내 주식비중을 95%에서 90%선으로 줄이는 등 리스크관리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신운용의 백재열 펀드매니저는 '한국부자아빠정통고편입적립식주식 1ClassA' 펀드에 대해 "업종대표주 위주로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대형성장주펀드로, 최근 장 뿐만 아니라 설정 이후 지속적으로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 상위 10%안에 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펀드는 지난 3일 기준으로 1년 누적수익률이 64.33%로 주식형펀드 중에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6개월 누적수익률도 33.09%로 주식형펀드 평균(25.89%)을 웃돌고 있다. 최근 하락장에서도 1개월 누적수익률이 1.85%로 상당한 방어능력을 보여줬다. 백재열 펀드매니저는 "하락장에 대비해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운용을 해왔고 환율하락에도 미리 대비했다"며 "지난해 연말과 올 연초부터 중소형주와 금융주 비중을 줄이는 대신 그동안 저평가됐던 대형주와 철강ㆍ통신주에 대한 편입비율을 늘려갔던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운용은 주식부문에서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를 합쳐 20명이 넘는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각각 250개와 150개의 종목을 분석하는데, 매주 회의를 거쳐 펀드마다 편입된 30~40여개의 모델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모델포트폴리오는 시장의 큰 흐름과 장기적인 전망, 우량회사 등 3가지에 초점을 맞춰 구성한다. 대형 우량주 비중이 높다 보니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펀드내 주식비중을 보면 삼성전자가 14.6%로 1위이고, 한국전력(5.9%), 국민은행(4.0%), 현대차(3.3%), KTF(3.0%) 순이다. 펀드매니저는 이렇게 해서 도출된 포트폴리오에서 20%정도는 재량껏 바꿀 수 있다. 한국운용은 또한 회전율이 업계평균보다 낮은 편으로 편입 종목은 가급적 1년 이상 중장기 보유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백 펀드매니저는 한국부자아빠정통고편입적립식주식 1ClassA' 펀드에 대해 "주식투자액의 60~70%를 대형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투자하고 30%정도는 중소형주 등 전략적인 종목에 투자함으로써 지난해 중소형주 강세장에서나 최근 하락장에서나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의 총 보수율은 연간 1.53%로 적립식펀드의 업계 평균(2.4%)보다 낮은 점도 장점이다. 지난 3일 현재 설정액은 179억원, 순자산 평가액은 183억원으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최근 하락장에서도 자금이 계속 유입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는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우리은행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도움말=박현철 한국펀드평가 펀드애널리스트 입력시간 : 2006/02/08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