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ㆍ4분기에 매출액 3조7,982억원, 영업이익 2,861억원, 당기순이익 2,154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59억원(13.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억원(0.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23억원(11.5%) 늘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상대적으로 선가가 낮게 형성됐던 2012년도 수주 물량의 매출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분기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진 것과 관련해서는 1ㆍ4분기 실적에는 일부 해양프로젝트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 공사대금 입금 등 1회성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금융위기 이후 조선업이 침체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업계에서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