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SKC] 미국서 1억 2,500만달러 유치

SKC(대표 최동일)가 폴리에스터(PET)필름 가공사업의 일부를 미국 ITW사에 넘기고 1억2,5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한다.SKC는 이번 매각 대금을 리튬이온 배터리 등 신규사업 투자와 부채비율 축소에 사용할 방침이다. SKC는 16일 PET필름 가공사업의 일부 설비와 인력·판매·연구개발 부문을 ITW사에 1억2,500만달러를 받고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SKC는 이날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번 매각건을 승인했으며, 정식 계약은 다음달초에 맺을 예정이다. SKC는 이번 계약에서 천안 공장에 있는 PET필름 가공부문 중 스태핑 포일·열전사리본·알루미늄 증착필름 등의 설비·재고·매출채권 등 240억원의 자산과 50억원의 매입 채무를 넘기기로 했다. 또 영업양도 시점에서 6,000만달러를 현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오는 2002년까지 나눠서 지급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ITW의 전세계 자회사에서 사용하는 PET필름을 수원공장과 올해 상반기중에 준공할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독점 공급키로 했다. ITW사는 SKC의 PET필름 가공사업을 인수한 뒤 별도의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2002년까지 SKC 천안공장내의 건물 및 토지를 임대하고, 4년동안 SKC 브랜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ITW사는 윤활제·접착제 등 34개국에 365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으로 지난해 52억달러의 매출과 6억달러의 순이익을 냈다.【김기성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