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중수출 증가율 1위/한국,올들어 15.1%나 늘어

◎전자·합섬 등 호조중국의 주요 교역국 가운데 올해 우리나라가 대중국 수출에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홍콩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의 올 1∼5월중 총수입액은 5백15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감소했으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53억5천만달러로 15.1%나 늘어났다. 이에따라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이 10.4%로 높아졌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일본이 1백2억5천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전년 동기에 비해 6.8% 감소했으며 미국은 62억4천만달러로 1.1%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대만은 대중국 수출이 59억7천만달러로 4.5% 증가했으나 홍콩의 경우 25억6천만달러로 17.2%나 감소했다. 무공은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품 가운데 유류와 전자기기 및 부품, 합섬직물 및 합성수지가 특히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국의 경제정책기조에 큰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계속 호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은 올들어 9.5%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면서 5월말까지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0%나 증가, 1백39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한데다 소매물가 상승률은 1.8%에 불과, 90년대 들어 가장 안정적인 경제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무공은 설명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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