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디(코스닥기업 IR)

◎전자 교육장비 매출 세계 5위업체 부상/통신산업 신규진출 공중전화기도 생산이디(대표 박용진)는 전자계측기, 전자교육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최근에는 통신기기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명 이디(ED)는 Electric Divide(전자계측기)의 영문 약자다. 지난 86년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33억원이다. 이디는 이공계 대학의 전자공학, 자동화관련학과에서 사용되는 각종 실험, 실습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전자교육장비 시장규모는 1천억원대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세계 5대 메이커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이회사는 과학기술처, 정보통신부, 통산부등 정부부처의 지원아래 광통신 실험장치, 멀티미디어 슬라이더등 수 십종의 전자장비를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도 디지탈 실물화상기, 무인운반차 실습장치, CDMA 트레이닝 시스템등을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전자장비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신산업에 신규 진출했는데 이미 제2시내 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과 공중전화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관계자는 『단순히 공중전화기만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공중전화와 관련된 중앙집중제어장치도 본격 생산할 예정』이라며 『전자장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통신기기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회사는 연간 20억원의 전자장비를 동남아시아등에 수출하고 있다. 외무부가 개발도상국에 직업훈련원을 지어주고 장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전자교육장비의 수출규모는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교육개혁과제의 하나로 전자교육장비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어 관련 장비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회사는 재무구조도 양호해 96년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1백32%에 불과한 반면 유보율은 7백49%에 달한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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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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