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철 ㈜서이무역 사장은 지난 84년 사회진출 이후 22년간 줄곧 섬유수출 산업에 몸담고 있는 외길 섬유인이다. 지난 94년 신생기업이던 서이무역에 입사해, 만 4년도 되지 않아 2,000만불탑을 수상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곽 사장은 지난 2002년 하반기부터 미국시장이 하락기에 접어들어 단납기와 까다로운 조건의 주문에 모두들 어려워 할 때에도 “합심해 하면 안될 게 없다”는 정신으로 직원들을 독려, 결국 2003년 수출목표를 15%이상 초과하는 기록적인 결과를 일궈낸 주역으로 업계에 잘 알려진 인물이다. 곽 사장은 그간 국내 섬유업계가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원가관리, 재고관리, 수출입업무 등 관리시스템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곽 사장은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은행 등 다른 업종에서도 벤치마킹하는 등 열정을 보이고 있다. 곽 사장은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수출 전진기지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끊임없이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또한 기존 바이어 관리는 물론 신규 바이어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서이무역 관계자는 “창업이래 줄곧 거래를 유지하고 있는 주거래선 비율은 60%이고, 40%는 신규 바이어가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팀을 지속적으로 독려한 결과 신소재 개발능력을 강화시키고, 나아가 수출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곽 사장을 두고 “지속적인 경영변화를 추진중인 경영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