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배당투자, ‘주식’보다 현금배당株 골라라

올 연말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배당 기준일이 나흘 앞인 26일로 다가옴에 따라 배당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기업들도 공시를 통해 배당 규모를 잇따라 발표하며 배당투자에 대한 열기를 북돋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배당주에 대한 투자는 단기보다는 중장기 투자의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배당락으로 주가가 하락할 위험이 없다는 점에서 주식 배당주보다는 현금 배당주를 선택할 것을 권했다. 22일 증권예탁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에 대한 배당투자를 하려면 26일까지 해당 종목을 사야 한다. 오는 29일부터는 배당권리가 없어진 채 배당락이 적용된 주가를 기준으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 실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31일까지 명의개서를 해야 주주권리(배당ㆍ의결권)를 행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고배당주들이 일반적으로 배당락 이후 주가가 단기간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주가 회복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호전ㆍ저평가주 중심으로 투자할 것을 권했다. 또 배당락이 없고 현금배당에 따른 유동성 강화라는 부수효과가 있는 현금배당주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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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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