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휴가시즌이 돌아왔다. 어디로 휴가를 떠날까 고민하는 것도 좋지만 여유 있는 시간을 활용해 어학 등 자기계발에 나서는 것도 의미가 있다. 정보기술(IT)기기는 시간을 유용하게 쓰는데 도움이 된다. 항상 휴대가 가능한 전자사전과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를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학습에 임할 수 있다. 무거운 사전이나 교재를 가방에 꾹꾹 눌러 담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 유럽에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항상 자투리 시간이 없다’는 속담이 있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이지만 IT기기를 활용하면 그 만큼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어학실력 쌓으려면 전자사전 있어 야죠’= 여름방학과 휴가시즌은 영어, 중국어 등 자신의 어학실력을 한단계 높이기에 적절한 시기다. 최근 인기가 높은 전자사전은 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학교와 강의실에서 활용하기 좋도록 보이스 레코더 기능도 내장돼 있고, MP3플레이어 기능을 사용하면서 사전검색도 가능하다. 그야말로 다재 다능한 사전인 셈이다. 특히 여행회화 사전의 경우 해외여행을 가서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샤프전자의 ‘RD-CX2’는 26권의 사전 콘텐츠가 내장돼 있다.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돼 MP3를 들으면서 사전검색을 할 수 있고, 유료 어학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넷 싱크 기능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EBS 라디오 어학 MP3, 다락원, 고시닷컴 등 온라인 어학 사이트의 콘텐츠를 전자사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컴퓨터에서 소설, 시, 메모 등의 자료를 다운로드 받아 파일을 읽을 수 있는 e-book 기능이 탑재돼 있다. 레인콤의 아이리버 딕플 ‘알파 D20’은 YBM시사의 24개 사전이 내장돼 있다. 노트북 컴퓨터 스타일의 키 패드를 채용해 양손으로 손쉽고 빠르게 자판을 칠 수 있다. 특히 외국어 철자를 몰라도 한글로 그 명칭을 검색하면 정확한 외국어 철자를 찾아주고 뜻을 알려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두산에이원프로의 프라임에이원 ‘AP255’는 총 24종의 사전 콘텐츠가 수록돼 있으며, 프라임 사전이 탑재돼 있다. MP3P, 보이스 레코더, 텍스트 뷰어 등을 탑재했으며 터치 스크린, 필기체 인식검색, 화면에 파란색 불빛이 들어오는 백 라이트 등의 부가기능을 통해 정보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인터넷 맞춤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 및 지속적인 콘텐츠 업그레이드 기능도 갖고 있다. ◇‘손 안의 선생님, PMP’= PMP 보급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교육 콘텐츠 업체와의 제휴도 활발해지고 있다. EBSi, 메가스터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등 수험생들을 위한 강좌에서부터 에듀스파 공무원 등 온라인 자격증 강좌까지 분야가 다양하다. 또한 어학공부를 위한 사용자들을 위해 정철연구소의 영어 강좌도 이용할 수 있다. 이제는 PMP를 ‘손안의 선생님’으로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디지털큐브의 ‘아이스테이션 V43’은 동영상 강의를 최적화된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는 전용 EDU 플레이어가 내장돼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또 학습일, 강의 종료일 등 학습관리시스템이 내장돼 사용자가 학습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 코원시스템의 ‘A2’는 풍부한 강좌 서비스를 가졌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기기 자체의 안정성이 좋으며, TV 예약녹화 기능이 있어서 실시간으로 볼 수 없을 때 녹화해 놓고 원하는 시간에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홈캐스트의 ‘티버스’도 최근 강남구청과 제휴를 통해 인터넷 수능방송 강의 동영상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안정된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