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인프라 이끄는 공공SI] 현대정보기술

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은 지난해 SOC(사회간접자본)분야에 특화된 특수사업부 조직을 출범시키면서 철도도로항만분야의 주요 정보화사업을 석권, SOC정보화분야에서만 약 800여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철도 SI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구지하철 2호선 차상신호시스템 및 시험선 구축사업과 부산지하철 1호선 자동발매기 지폐처리장치 설치 사업을 수주하는 등 탁월한 사업성과를 보이며 이 분야 최대 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정부의 SOC 확충 계획 및 정부 시스템 개선 의지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긍정적인 시장 성장이 예측돼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우수한 기술과 풍부한 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본격적인`SOC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들어 광주도시철도 1호선 열차검지설비 이중계사업을 비롯해 철도청 초고속 광통신망 구축 사업과 대구지하철 차상신호시스템 사업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또한 부산지하철 1호선 AFC(역무자동화설비) 개량사업, 부산지하철 3호선 AFC(역무자동화설비) 무선감시 신호위반시스템, 부산기계조합 전자상거래기반 구축 사업 등의 사업권도 따내는 성과를 일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관련 대형 신규 프로젝트와 신항만의 주요 정보화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사전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수주율을 높여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지하철분야 정보화의 해외수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SI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해외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사업에 서도 SOC분야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지난해 베트남 금융 IT시장을 석권한 여세를 몰아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금융이외에 공공분야, SOC분야 등으로 사업분야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IT인프라 구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7월 하노이에 업계 최초로 현지 연락사무소를 정식 오픈하고 베트남 인접국가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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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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