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과 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인터넷쇼핑업체인 한솔CSN과 업무제휴를 맺고 인터넷뱅킹 업무에 진출한다.하나은행은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인터넷뱅킹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한솔CSN과 업무제휴를 맺어 한솔CSN의 인터넷 쇼핑몰에 하나은행의 각종 금융상품을 등록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과 한솔CSN은 오는 27일 롯데호텔에서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양사간의 다양한 업무제휴 내용도 소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서로의 고객을 공유,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초고속통신망(ISDN)을 무료로 설치해주고 쇼핑몰의 고객들에게 다양한 사이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인터넷뱅킹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한솔CSN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하나은행의 각종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 물건구입대금도 하나은행 구좌에서 자동으로 한솔측에 이체되는 등 PC를 통해 상품구매에서부터 대금결제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9개 은행과 한국통신이 공동으로 준비해온 인터넷뱅킹업무에 대해 금감원으로부터 보안상 이상이 없다는 승인을 받은 만큼 인터넷쇼핑업체와 제휴, 기술적인 문제도 점검하고 업무노하우를 쌓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한빛은행은 삼성물산과 제휴해 인터넷쇼핑몰 고객에게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인터넷통장을 시판했으며 국민은행도 데이콤, 삼성전자와 제휴해 예금과 대출, PC구입, PC통신이용 등에서 가입자를 우대하는 「국민 사이버통장」 시판에 들어갔다./한상복 기자 SBHA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