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주요 석유 생산ㆍ소비국 및 관련 국제기구 관계자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OPEC이 유럽연합(EU)ㆍ국제에너지기구(IEA) 등과 상반기 중 사상 처음으로 공식 회의를 갖고 고유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OPEC 빈 사무소 대변인은 오는 6월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OPEC과 EU간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셰이크 아흐마드 파드 알 사바 OPEC 의장과 EU 의장국인 룩셈부르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석유산업이 순조롭게 발전하고 도전에 맞서기 위해 석유회사와 금융기관ㆍ중개기구를 포함한 당사자들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부담을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OPEC은 이에 앞서 5월15일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석유수급전망 워크숍 기간에도 알 사바 의장과 클로드 만딜 IEA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회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