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 독점 상품부터 실속 알뜰 세트까지 다함께 情 나눠요
| 갤러리아백화점 ''강진맥우 명품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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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 ''청정바다 굴비·옥돔 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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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영광 법성포 제일 황제굴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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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슈퍼곡물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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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추석 선물세트도 '실속형 알뜰 구매'가 대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대형마트는 사전에 추석 선물 세트용 물량을 비축해 시세상승에 비례한 가격 오름세를 최소화 했고, 한우·돼지 반반 세트 혹은 굴비·옥돔 혼합 세트 등을 구성해 적정 가격 내 맞춤형 선물세트를 다량 구성했다.
이마트는 사육두수 감소로 한우 가격이 상승할 것에 대비해 올해 초부터 '미트센터'를 통해 갈비 등 선물세트 물량을 사전 비축, 이를 통해 시세상승 속에서도 추석 선물세트 가격 상승폭을 최소화했다. 한우 실속형 선물세트인 '횡성한우 혼합세트(횡성한우 갈비 0.9kg, 국거리·불고기 각 0.75kg 등 2.4kg)'를 16만 8,000원에 판매하고, 인기 선물세트인 '한우 혼합 2호(갈비0.9kg, 국거리·불고기 각 0.75kg 등 2.4kg)'는 사전 비축으로 가격을 최대한 낮춰 12만 5,000원에 판다. 가공·생활 선물세트는 이마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마트 프리미엄 자체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의 가공식품을 모아 기획했다. '피코크 제주 흑돼지햄 세트'를 5만 2,900원에 판매하고, 피코크 참기름과 들기름을 혼합 기획한 '피코크 참기름·들기름 세트'를 4만8,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총 780여 개 선물세트를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구매 수량에 따라 '덤 증정' 행사도 강화했다. 기획 단계부터 가격을 낮춘 '실속형 선물세트'도 다량 준비했다. 한우는 사전 계약과 조기 경매를 통해 물량을 확보했고, 등심·갈비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부위의 단일 세트 대신 국거리, 불고기 등 정육 혼합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린 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굴비도 사전 물량 비축과 포장재 간소화, 부자재 비용 절감을 통해 가격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대체 품목으로 굴비와 옥돔을 혼합 구성한 선물세트도 내놓았다.
홈플러스는 중저가 및 개별 할인세트 품목을 대폭 늘려 14일부터 전국 140개 전 점포와 온라인쇼핑에서 추석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홈플러스가 마련한 선물세트는 총 1,700여 종. 5만원 미만 중저가 선물세트 비중을 기존 70%에서 75%로 확대하고, 개별 할인 선물세트 비중도 기존 38%에서 46%로 늘리는 등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기획이 눈에 띈다. '최현석 셰프 컬렉션 한우 세트', '덕유산 고랭지 사과 세트', 슈퍼푸드 인기를 반영한 '슈퍼곡물 세트' 등 차별화된 단독 기획 세트를 마련한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