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 승진ㆍ정년보장(테뉴어) 심사에서 정교수 승진 대상자 81명 가운데 34명(42%)이 탈락하거나 승진 유보되고 47명(58%)의 부교수가 정교수로 승진했다.
서울대는 25일 본부 인사위원회에서 해당 단과대 인사위원회를 통과한 정교수 승진 대상자 49명을 심사해 2명에 대해 승진유보 결정을 내렸다. 본부 인사위에 오른 49명을 제외한 나머지 32명은 단과대 심사에서 탈락했거나 본인이 심사를 유보했다. 서울대 본부 인사위원회는 올해 1학기에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부교수 7명의 승진을 유보했었다.
서울대는 앞으로 정년보장 심사와 승진 심사를 분리해 심사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명환 교무처장은 “별도의 제도개선 연구팀을 구성해 승진 및 정년보장 심사와 관련된 질적 평가를 반영하는 보다 심화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